건강한 겨울철 나려면 실내 습도를 신경 쓰자

겨울이 오면 실내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실내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해야 하는 이유와 그 방법에 대해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마르는 코와 입

실내 습도가 중요한 이유는 뭘까요?

겨울철의 차고 습기가 적은 공기는 입, 목구멍 그리고 코를 건조하게 만듭니다.

이에 따라 코피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죠.

특히 코의 점액은 감기나 독감 등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코 속이 마를 경우 이런 역할을 100% 수행하기 힘들어집니다.

여기에 더해 감기, 독감 바이러스는 건조한 공기에서 보다 오래 잔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복합적인 요인들 때문에 겨울철은 다양한 감염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입니다.

겨울철에는 코와 입만 마르는 게 아닙니다.

피부도 목이 마른데요.

차고 건조한 공기가 피부의 수분을 앗아가면서 손과 입술 등이 트거나 몸이 가려운 상황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차고 건조한 공기가 가하는 위협을 예방하기 위해선 실내 습도를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수분 보충과 보전에 신경을 기울여야 합니다.

가습기 사용 – 겨울철 실내 적정 온도는 20도로 평가됩니다. 그리고 겨울철 실내 적정 습도는 30 ~ 50%로 정의됩니다. 가습기나 젖은 수건, 빨래를 활용하면 실내 적정 습도를 맞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 적정 습도를 넘어선 수준까지 가습기를 트는 건 좋지 않습니다. 곰팡이, 집먼지 진드기 등이 번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가습기를 사용할 땐 주기적으로 내부를 잘 청소해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수분 보충 – 피부와 입안이 메마르지 않기 위해선 수분을 적절히 보충해줘야 합니다. 물이나 차를 옆에 두고 수시로 마시는 게 좋습니다.
샤워 시간 조절 – 겨울에는 뜨거운 물로 오랜 시간 샤워를 하게 되는데요. 피부의 건조함을 가중시키는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겨울철 샤워 시 물 온도는 되도록 뜨거움보단 따뜻한 수준으로 맞춰야 하며, 15분 이내에 끝내는 게 좋습니다.
보습 – 씻고 난 이후엔 로션이나 크림 등 보습제를 활용해 피부의 수분을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입술이 트는 걸 방지하기 위해 립 밤이나 바셀린을 잘 챙겨 다니는 것도 잊지 마세요. 코 안이 마르는 걸 예방하려면 소량의 바셀린을 콧구멍 안쪽에 발라주는 것도 묘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