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은 호흡 곤란을 야기하는 만성 질환으로 완치가 어렵다.
특히 시간이 흐를수록 천식 발작(asthma attack)이 심해지는 양상을 띠기에 적절한 관리 및 대비가 사전에 이뤄져야 한다.
천식의 초기증상, 치료, 예방 등에 대해 하나씩 살펴본다.
천식 초기증상
천식의 초기증상은 그다지 성가시지 않다.
관련 증상을 겪으면서도 일상생활을 하는 데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편이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신호들은 천식이 보내는 초기증상일 수 있다.
- 밤에 잦아지는 기침
- 가쁜 호흡
- 운동 시 느껴지는 무기력함 또는 피로함
- 폐 기능 감소
- 재채기·콧물·기침·코막힘·인후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
- 수면 장애
천식 발작 증상
천식은 연령대와 상관없이 발병할 수 있다.
단, 아동기에 발병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흔하다.
특정한 요인들은 천식 증상을 악화시킨다. 꽃가루, 운동, 찬 공기, 바이러스 감염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천식의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천식 발작’이라고 부른다.
발작 시 기관지 경련 및 염증 발생, 점액 생성 등의 현상이 일어난다. 이에 따라 호흡이 힘들어진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 쌕쌕거림
- 멈추지 않는 기침
- 가슴 통증 및 가슴 부위 압박감
- 목, 가슴 부위 근육의 수축
- 불안 또는 공황
- 창백한 얼굴
- 입술 등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
천명 즉, 쌕쌕거림은 소아 천식에서 잘 나타나는 증상이다.
보통 소아 천식 증상은 5세쯤 처음 발현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쌕쌕거림 외에도 만성 기침과 같은 증상이 흔한 편이다.
천식 발작 증상은 빠르게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천식 발작을 알아챈 경우 최대한 신속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흡입기, 기관지확장제 등의 도움이 없다면 숨 쉬는 게 상당히 힘들어진다.
천식 위험인자
천식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인자들은 다양하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인들은 천식의 위험인자로 인식된다.
- 가족력
- 고초열, 아토피피부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
- 비만
- 흡연
- 간접흡연 노출
- 매연 등 오염물질 노출
- 페인트, 접착제, 광택제 등의 화학성분에 노출되거나 백금 및 크롬 등 금속에 노출
- 반려동물 등의 털
천식의 진단과 분류
천식의 진단은 폐활량검사, 최고호기유량 등을 통해 이뤄진다.
아울러 흉부 X-레이, 알레르기 검사, 메타콜린유발검사 등도 활용된다.
천식은 중증도(심각성)에 따라 4가지로 분류된다.
- 경증 간헐적 천식 – 기침, 쌕쌕거림 등 경미한 증상이 일주일에 2일 정도 나타나고 밤시간대 증상은 한달에 2번 겪는 경우
- 경증 지속성 천식 – 일주일에 2일 이상 증상을 겪고 한달에 3 ~ 4차례 밤시간대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 최대호기유속(날숨 속도 최고치, PEF) 80% 이상.
- 중등증 지속성 천식 – 증상을 매일 겪고 일주일에 최소 한번은 천식 증상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는 경우. 최대호기유속은 60 ~ 80% 수준.
- 중증 지속성 천식 – 증상이 매일, 그리고 종일 지속되며 밤잠을 설치는 빈도가 일주일에 7회에 이르는 경우. 최대호기유속은 60% 미만 수준.
천식 치료
천식 치료는 개인의 특성, 증상, 발병 인자 등을 고루 고려해 이뤄진다.
크게 보면 장기적으로 질환을 관리하는 약, 즉각적으로 증상을 가라앉히는 약 등이 사용된다.
장기적인 관리를 위한 약은 매일 사용하는 방식이며 천식 발작을 마주할 위험을 줄여준다. 다음과 같은 약들을 예로 들 수 있다.
- 흡입 코르티코스테로이드 –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 부데소니드(제품명:풀미코트), 시클레소니드(알베스코), 베클로메타손(큐바르), 모메타손 등
- 류코트리엔조절제 – 몬테루카스트(싱귤레어), 자피루카스트(아콜레이트) 등
- 복합 흡입제 – 플루티카손/살메테론,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심비코트), 포르모테롤/모메타손,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빌란테롤(브레오 엘립타) 등
- 테오필린
단기적으로 천식 발작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약은 다음과 같다.
- 속효성 베타 2 항진제(SABA) – 알부테롤(벤토린), 레발부테롤 등
- 항콜린성 제제 – 이프라트로피움(아트로벤트), 티오트로피움(스피리바) 등
- 경구용 또는 정맥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 프레드니손, 메틸프레드니솔론 등
만약 천식의 원인이 알레르기라면 면역요법과 더불어 생물학적제제인 오말리주맙(졸레어), 두필루맙(듀피젠트), 메폴리주맙(누칼라) 등이 사용될 수 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개선점이 나타나지 않은 중증 천식에 대해선 기관지열성형술이 이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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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및 발작 예방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실천한다면 천식의 관리 및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독감 및 폐렴 백신 접종 – 독감이나 폐렴으로 인해 천식이 악화하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 천식 유발 인자 확인 – 꽃가루, 곰팡이, 찬 공기, 공해 등 천식 발작을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최대한 피할 수 있도록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 빠른 대응 – 최대호기유속기 등을 통해 천식 발작의 전조증상을 잘 파악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응이 빠를수록 강력한 발작을 마주할 가능성은 낮아진다.
- 올바른 방법으로 약 사용 – 담당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특히 증상을 빠르게 완화하는 속효성 약제들을 필요 이상으로 자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 금연
- 간접흡연 노출 자제
- 균형 잡힌 식단 유지
- 체중 관리 – 비만, 과체중은 천식을 악화하는 요인이다.
- 규칙적인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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