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남모를 고민 탈모.
탈모로 속앓이를 한다면 자연스레 아보다트(성분명:두타스테리드)와 같은 탈모치료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데요.
아보다트의 작용기전은 무엇이며 효능, 부작용, 가격대는 어떠할까요?
탈모치료제 아보다트의 효능, 부작용, 쉐딩 현상, 가격 그리고 프로페시아와의 비교 관련 정보를 세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아보다트 작용기전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의 영향을 받으면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물질이 생성됩니다.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는 남성형 탈모,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암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죠.
아보다트는 제1형 및 제2형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해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저해합니다.
예컨대 아보다트는 혈중 DHT를 약 95%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작용기전을 바탕으로 아보다트는 남성형 탈모(androgenetic alopecia)와 더불어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 아보다트 효능
아보다트는 ‘M자 탈모’와 같은 남성형 탈모를 예방하거나 늦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나아가 모발 성장을 돕는 역할까지 수행하는데요.
일례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보다트의 성분인 두타스테리드를 투약한 그룹은 24주 시점 ㎠당 23가닥의 머리카락이 새로 자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아보다트 vs 프로페시아 vs 미녹시딜
탈모에 대한 고민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보다트와 더불어 프로페시아(성분명:피나스테리드), 미녹시딜 성분 약에 대해 많이 들어봤을 거예요.
아보다트와 프로페시아를 비교해보면 어떨까요?
다시 말해 탈모약 가운데 효과가 가장 뛰어난 건 무엇일까요?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등의 연구 결과에서 한 가지 힌트를 얻을 수 있어요.
이 연구는 23개 임상시험 결과를 체계적 분석한 것으로 아보다트의 주성분인 두타스테리드, 프로페시아의 주성분인 피나스테리드 그리고 미녹시딜의 남성형 탈모증 치료효과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24주 시점 전체 모발 개수의 증가가 가장 두드러진 그룹은 두타스테리드 0.5mg 투약군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두타스테리드 0.5mg(아보다트) > 피나스테리드 5mg(프로스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 미녹시딜 5mg > 피나스테리드 1mg(프로페시아) > 바르는 미녹시딜 5% > 바르는 미녹시딜 2% > 미녹시딜 0.25mg 순으로 남성형 탈모증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4. 아보다트와 프로페시아의 가격 차이
국내 탈모약 시장의 두 축인 아보다트와 프로페시아.
두 약제는 비슷한 기전을 갖고 있습니다. 즉 아보다트와 프로페시아 모두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 계열 약인데요.
그런데 왜 위에서 본 것처럼 효능에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아보다트의 주성분인 두타스테리드는 앞서 언급했듯이 1형과 2형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합니다.
반면 프로페시아의 주성분인 피나스테리드는 2형 5-알파환원효소만 억제합니다.
다시 말해 아보다트의 억제 범위가 더 넓기 때문에 남성형 탈모를 야기하는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을 보다 잘 저해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프로페시아는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을 약 70% 저해하는 데 반해 아보다트는 90%가량 저해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비교할 여지가 있습니다.
아보다트 0.5mg 제품의 가격은 정당 700원대 수준이며 프로페시아 1mg 제품의 가격은 정당 1500원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보다트, 프로페시아 각각의 제품은 카피약(제네릭)들이 시판되고 있는 만큼 가격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5. 아보다트 부작용
아보다트 사용에 따라 겪을 수 있는 부작용 중 하나는 성기능 장애입니다.
이와 더불어 다음과 같은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가슴 부위의 민감함
- 손, 발, 가슴 부위에 나타나는 부종
- 기분 변화
- 어지럼증
- 두통
- 콧물
- 발진
이외에도 드문 편이지만 가슴 통증, 극심한 피로, 불규칙한 심장박동, 호흡 곤란, 체중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점은 전립선암인데요.
아보다트는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점을 고려해 해당 약의 투약을 결정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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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보다트 복용기간 및 주의사항
아보다트는 0.5mg 용량의 캡슐 하나를 하루 한 번 복용하는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약효는 꾸준히 사용할 경우 3 ~ 6개월 시점부터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 약효를 유지하려면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아울러 아보다트 복용과 관련해 주의해야 할 점 및 알아야 할 사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 탈모 예방 효과 및 모발 성장 효과를 체감하려면 아보다트를 1년가량 복용해야 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 아보다트 복용 초기에는 오히려 머리카락이 얇아지거나 모발이 빠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는 자라나는 모발이 기존 머리카락을 밀어내는 ‘쉐딩(shedding) 현상’에 따른 것입니다. 보통 쉐딩 현상은 복용 시점으로부터 6개월 이내 가라앉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8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담당의사와 상담하는 게 좋습니다.
- 복용하는 걸 잊었을 경우 그냥 그날은 건너뛰세요. 그리고 다음날 평소처럼 정량 복용하면 됩니다. 이때 어제 잊어버린 몫까지 복용하려고 용량을 늘려선 안됩니다.
- 여성과 아동은 아보다트를 사용해선 안됩니다. 특히 임신부의 경우 아보다트 캡슐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뱃속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아보다트는 전립선특이항원(PSA)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이런 정보를 참고로 담당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임을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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