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선 살이 찌고 있다는 신호를 잘 인지해야 합니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비만인의 10%만이 스스로가 과체중이란 점을 알고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방증합니다.
하지만 정상체중을 넘어 과체중으로 향하고 있을 때 몸이 보내는 몇 가지 신호가 있습니다.
이 신호를 잘 읽는다면 자신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지 간단히 확인할 수 있어요.
살이 찌고 있다는 신호들을 건강매체 헬스라인의 도움말로 살펴보겠습니다.
속 쓰림
체중이 증가할 경우 위산이 역류하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의 30% 이상은 위식도역류질환(GERD)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비만과 위식도역류질환의 발병 간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위산이 역류할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속 쓰림입니다.
속이 자주 쓰리고 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몸무게에 변화가 생긴 건 아닌지 경각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코골이
비만의 신호 중 하나는 코골이입니다.
수면무호흡증 즉 코골이는 수면을 취하는 동안 호흡을 멈췄다가 다시 숨을 쉬는 현상을 반복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체내 산소 공급에 문제를 초래하고 수면의 질이 떨어뜨려 피로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코골이는 기도가 좁아질 때 발생합니다.
목 주변에 지방이 축적됐다는 점을 알리는 한 가지 신호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들어 코골이가 심해졌다면 체중을 한 번 재보는 게 좋습니다.
호흡기 질환
체중이 정상 범위를 넘어선 사람은 만성적인 염증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염증이 기도에 발생할 경우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발병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천식의 발병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평가됩니다.

골관절염
비만이나 과체중은 골관절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체중이 증가하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만약 무릎, 고관절, 허리 등에 통증이 있다면 살이 찐 건 아닌지 충분히 의심해볼 만합니다.
허리둘레
복부 지방은 살이 쪘다는 명백한 신호입니다.
특히 허리둘레를 통해 건강상태까지 파악할 수 있는데요.
여성의 경우 약 89cm(35인치), 남성의 경우 101cm(40인치) 이상일 경우, 비만과 관련된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 상태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에 해당하는 허리둘레를 가진 사람은 2형 당뇨병,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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