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존 가능성이 낮은 이유는 진단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치료옵션 역시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으로 다른 암종에 비해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췌장암 치료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약이 있어 관심을 받는데요.
바로 지엘바이오(ZielBio)가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ZB131입니다.
암 특이적 물질 타깃하는 신약
췌장암 신약 후보물질인 ZB131은 단클론항체 약물로 암 특이적 플렉틴(CPS)을 타깃하도록 고안됐습니다.
일반적으로 CPS는 건강한 세포의 세포질에 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암세포에 발현한 CPS는 종양의 성장과 전이에 관여한다고 여겨지는데요.
이런 측면에서 ZB131은 CPS를 표적 하는 방식으로 종양의 전이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임상시험서 가능성 평가
ZB131은 현재 임상 1/2상에서 효능 및 내약성 등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임상시험에는 담관암, 췌장암, 난소암 등 고형암 환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ZB131을 희귀의약품(Orphan Drug)으로 지정하고 추후 개발과정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희귀의약품 지정은 유병 인구가 미국 기준 20만 명보다 적은 희귀 질환에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 약물에게 부여됩니다.
해당 약물이 FDA 심사를 통과해 승인을 획득할 경우 독점권 등의 혜택이 주어지게 됩니다.
FDA는 ZB131이 담관암 및 췌장암에 보일 효과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을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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