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약, 제산제 같이 먹어도 될까?” 스타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고지혈증으로 진단될 경우, 필요에 따라 약의 도움을 받습니다.

이때 많이 사용되는 약이 스타틴입니다.

그런데 스타틴은 다양한 약 또는 영양제와 상호작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고지혈증약 스타틴과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들을 알아보겠습니다.

◆ 고지혈증약 스타틴과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

아토르바스타틴, 플루바스타틴, 로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심바스타틴 등 스타틴 계열 약은 나쁜 콜레스테롤(LDL-C)과 중성지방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C)은 높이는 효능을 갖고 있어요.

단 스타틴은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다른 의약품과 상호작용할 수 있어 경각심이 요구됩니다.

항생제, 제산제, 혈압약 등을 예로 들 수 있죠.

세부적으로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약들을 주의해야 합니다.

제산제 – 마그네슘, 수산화 알루미늄 등을 함유한 제산제는 스타틴의 체내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를 피하려면 제산제와 스타틴을 최소 2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합니다.
위궤양약 – 라니티딘(제품명:잔탁), 시메티딘, 오메프라졸 등 위궤양 치료제는 스타틴 수치를 높여 부작용을 키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혈압약 – 딜티아젬과 같은 칼슘채널차단제는 고혈압 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으로 스타틴과 함께 사용할 경우 주의가 필요해요. 구체적으로 딜티아젬은 근육통, 근육손상 등 스타틴의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항생제 – 에리스로마이신, 클라리스로마이신 등의 항생제는 스타틴의 부작용을 보다 두드러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부정맥 치료제 – 아미오다론 성분의 약은 스타틴의 부작용을 키울 수 있어요.
담즙산 격리제 – 콜레스티라민 등 담즙산 격리제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해당 약물은 스타틴의 효과를 저해할 수 있어요. 이를 예방하려면 담즙산 격리제와 스타틴을 최소 4시간 간격을 두고 투약해야 합니다.
피브레이트(Fibrate) – 클로피브레이트, 페노피브레이트 등은 중성지방 등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다만 피브레이트는 스타틴의 부작용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경구용 피임약 – 스타틴과 피임약을 동시 투약하면 관련 호르몬 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면역억제제 – 시클로스포린 등은 스타틴의 부작용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심부전 치료제 – 디곡신과 같은 심부전 치료제와 스타틴이 만나면 약물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항응고제 – 와파린 등 혈액 응고를 방지하는 약과 스타틴을 같이 사용하면 출혈 위험이 커집니다.

위 약물과 더불어 리토나비르 등 HIV 단백질분해효소 억제제, 케토코나졸 등 항진균제, 플루복사민 등 항우울제 역시 스타틴과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스타틴을 복용한다면 약과 더불어 건강기능식품, 영양제의 선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스타틴과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건강기능식품 또는 영양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세인트존스워트 – 우울증 등에 효과가 있는 세인트존스워트는 아토르바스타틴의 약효를 저해할 수 있습니다.
니아신 – 비타민 B3, 즉 니아신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스타틴과는 궁합이 좋지 않아요. 구체적으로 니아신과 아토르바스타틴이 만나면 근육 관련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고 평가됩니다. 이런 현상은 니아신 고용량(1g 초과)에서 주로 발생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