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초록색은 긍정적인 감정을 이끌어내기 때문인데요.
자연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혜택은 단순히 긍정적인 감정 그 이상입니다.
공원 등의 푸른 자연을 곁에 두고 사는 중년 여성은 인지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를 통해서 밝혀졌습니다.
인지력을 잘 유지한다는 것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자연환경이 뇌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우울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자연환경을 벗삼을 경우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스트레스가 낮아져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줄어듭니다.
우울증은 인지기능을 떨어뜨리는 주범 중 하나죠.
결론적으로 자연환경과 친하게 지내는 것은 치매를 예방하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자연 환경 많이 접할수록 인지력 우수
연구는 미국 보스턴 대학교의 연구팀이 진행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소개됐습니다.
이번 연구에는 중년 여성 1만 3594명이 참여했습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이 공원 등을 통해 푸른 자연환경을 경험한 빈도와 인지력 및 정신건강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자연환경을 경험하는 빈도가 많을수록 정신운동속도와 주의력 등의 인지기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정신운동속도란 생각하는 속도 등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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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환경, 우울증 예방...인지력에 긍정적 효과
이 결과를 해석할 수 있는 단초는 우울증입니다.
우울증은 인지력 저하를 야기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일례로 노년기에 우울증을 겪을 경우 치매에 걸릴 위험이 약 70% 상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연 환경은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력 및 사회적 활동을 도와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을 예방하면 인지기능의 저하를 막는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죠.
연구팀은 “자연환경이 인지기능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력 뒤에는 우울증이라는 매개체가 있다. 즉, 공원을 방문하면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고, 나아가 인지기능을 보전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해 도시계획을 설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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