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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가슴통증 등 콜레스테롤 높은 ‘고지혈증’ 초기증상과 치료·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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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고지혈증 등으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혈관벽에 지방이 쌓이게 되고, 이는 심장 질환을 야기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위키미디어, 쌓인 콜레스테롤 글상자 추가

 

 

 

 

고지혈증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 알아채기 어렵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가는 심장 질환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고지혈증을 알아차릴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은 없을까? 


고지혈증의 초기증상, 치료, 원인 및 위험인자, 예방법 등에 대해 차근차근 살펴본다. 

 

 

고지혈증이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인지질. 

 

아마도 귀에 익은 단어들일 것이다.


이들은 모두 지질에 해당한다. 

 

즉, 지방으로 이뤄진 물질들로 체내 에너지의 이동과 저장, 영양소의 흡수, 그리고 호르몬 생성에 관여한다. 


이처럼 지질은 우리 몸에 중요한 요소다. 

 

간에서 생성되며 음식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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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필요이상으로 많아질 수 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 따르면 총 콜레스테롤 수치 240mg/dL 이상,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수치 160mg/dL 이상, 중성지방 수치 200mg/dL 초과,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수치 40mg/dL 이하일 때 빨간불이 들어온 것으로 간주한다.

 

HDL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에는 좋은 콜레스테롤(HDL)과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있습니다.  HDL은 LDL의 분해 과정을 돕습니다.

 


일반적으로 ▲총 콜레스테롤 수치 240mg/dL 이상, ▲LDL 콜레스테롤 수치 190mg/dL 이상, ▲중성지방 수치 200mg/dL 이상일 경우 고지혈증으로 진단된다. 


이러면 문제가 발생한다.

 

콜레스테롤 등이 혈관벽에 쌓이면서 동맥을 막는 동맥 경화증이 일어날 수 있다. 


보통 고지혈증인 사람은 정상 콜레스테롤인 사람 대비 심혈관질환을 겪을 위험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마주할 위험이 커질 수 있는 것이다.

 

 

고지혈증 증상


고지혈증의 무서운 점은 두드러진 증상이 없다는 것이다. 


다만 혈관에 콜레스테롤 등이 쌓이면서 발생하는 몇 가지 증상들이 힌트를 줄 수 있다. 

 

마비, 호흡 곤란, 가슴 통증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 등이 높아 고지혈증이 발생한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호흡 곤란 

기침을 하고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어지럼증
  • 가슴 통증
  • 저림 또는 마비
  • 손과 발이 붓는 현상 
  • 상처 치유 과정이 더딘 현상
  • 피부 관련 문제 및 변색
  • 고혈압

 

이와 더불어 눈 주변의 노란 반점인 안검황색종, 눈의 망막 테두리에 흰색 고리가 생기는 노인환(각막환) 역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걸 암시하는 증상이다. 

노인환 사진
노인환 증상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위키미디어

 


상대적으로 드물지만 고지혈증과 췌장염 사이에도 연결고리가 있다고 알려졌다. 

 

 

고지혈증의 위험인자 및 원인 


고지혈증을 겪을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누구일까?

 

비만 또는 과체중인 사람을 일례로 들 수 있다.

이처럼 비만과 같은 특정한 요인들은 고지혈증을 마주할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인자들을 보유하고 있다면 고지혈증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 고지혈증 관련 가족력
  • 갑상선 기능 저하증

한 남성의 목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고지혈증을 마주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비만
  • 불량한 식단 – 튀김, 가공식품, 케이크 등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과 육류, 버터, 치즈 등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 과도한 음주
  • 당뇨병 
  • 흡연

 

아울러 운동 부족, 스트레스와 같은 요소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특정 의약품 역시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베타 차단제 
  • 이뇨제
  • 피임약
  • 스테로이드
  •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

 

위와 같은 약들을 사용한다면 콜레스테롤 수치에 신경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간 질환, 췌장 질환, 다발골수종, 만성콩팥병, 수면무호흡증, 원발성 담즙성 경화증과 같은 요인들이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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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의 진단과 치료


고지혈증의 진단은 혈액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금식 이후 이뤄지는 채혈로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를 확인한다. 


정상수치는 △총 콜레스테롤 200mg/dL 이하,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130mg/dL 이하, △중성지방 200mg/dL 이하,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60mg/dL 이상이다. 


만약 총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높다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방향과 더불어 고지혈증 약이 처방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 고지혈증 치료에는 다음과 같은 약들이 사용된다.

 

  • 스타틴 – 아토르바스타틴(제품명:리피토), 로수바스타틴(크레스토), 심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 로바스타틴 등 다양한 약제들이 있다. 스타틴 계열 약제들은 간의 콜레스테롤 생성을 저해한다.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20 ~ 45% 줄이며 뇌졸중 및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스타틴은 고지혈증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약 사진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개선 및 심장 질환 예방 효과를 바탕으로 고지혈증 치료에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제 – 우리 몸의 소장은 음식으로부터 섭취한 콜레스테롤을 흡수한다. 에제티미브(제티아)와 같은 약제는 체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저해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특히 해당 약은 스타틴과 함께 사용될 수 있으며 아토젯, 로수젯 등 제품처럼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형태로 활용되기도 한다.
  • 벰페도익산(Bempedoic acid) – 스타틴과 비슷한 방식으로 콜레스테롤을 저해하는 약이지만 근육통과 같은 부작용이 덜 하다는 장점이 있다. 넥스레톨 등의 제품으로 대변된다.
  • 담즙산 결합수지 – 콜레스티라민, 콜레스티폴, 콜레세베람 등
  • PCSK9 억제제 – 간에서 보다 많은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흡수하도록 고안된 약제로 알리로쿠맙(프랄런트), 에볼로쿠맙(레파타) 등의 약제가 있다. 

 

 

만약 중성지방이 높다면 페노피브레이트, 젬피브로질 등 피브레이트 계열 약과 나이아신(니아신) 그리고 오메가3 지방산 영양제 등이 활용될 수 있다. 


이밖에도 한해 2번 투여로 콜레스테롤을 50% 줄이는 인클리시란과 같은 약제가 콜레스테롤 및 지질 관리에 새롭게 등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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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예방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생활습관과 관련한 노력이 필요하다.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실천한다면 고질혈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규칙적인 운동 
  • 식단 개선 – 육류 및 가공식품 비율을 낮춰 트랜스지방 및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과일, 채소,콩, 견과류, 생선 비율을 늘리는 방식의 식단은 고지혈증 예방을 돕는다. 
  • 적정 체중 유지 
  • 아몬드, 올리브오일, 아보카도 등 건강한 지방 섭취 
  • 알코올 섭취 줄이기
  • 금연
  • 하룻밤에 적어도 7시간 수면 취하기

한 사람이 잠을 자고 있다
적절한 수면은 콜레스테롤 관리를 위해 필요한 요소입니다.

 

 

 

질환 구분 


고지혈증, 이상지질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아마도 한 번씩은 들어본 질환명일 것이다. 이들 질환은 때론 별다른 구분이 없이 사용되기도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차이가 있다. 

 

  • 고지혈증(hyperlipidemia) –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또는 중성지방이 높은 상태
  •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 –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
  • 고콜레스테롤혈증(Hypercholesterolemia) – 고지혈증의 일종으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상태

 

고지혈증은 ▲가족성 지질단백 지질분해 효소 결핍증 등의 1형,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의 2형, ▲가족성 이상베타지질단백혈증 등의 3형, ▲고중성지질혈증 등 4형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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