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진 상태(뇌출혈)를 말합니다.
특히 뇌졸중은 국내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라는 점에서 전조증상을 잘 파악하고 대비하는 게 중요한데요.
어떤 증상들이 뇌졸중이 발병했음을 알리는 신호일까요?
뇌졸중의 전조증상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전조 증상
뇌졸중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다만 해당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더 높은 사람들이 있어요.
구체적으로 과체중인 사람, 흡연자, 알코올 섭취가 잦은 사람, 고혈압을 보유한 사람, 당뇨병이나 심방세동을 앓는 사람 등은 뇌졸중의 고위험군이라고 평가됩니다.
이런 사람들은 뇌졸중에 대해 보다 깊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겠죠.
만약 △갑작스럽게 얼굴, 팔, 다리 등이 마비되는 현상 △혼란스럽고 말하기 어렵거나 말을 알아듣기 힘든 현상 △앞이 보이지 않는 현상 △걷기 힘들고 어지럼증을 느끼며 균형을 잃게 되는 현상 △원인을 알 수 없는 심각한 두통 등을 겪는다면 뇌졸종의 전증상을 의심해볼 만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뇌졸중이 일어나기 며칠 전부터 전조 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각한 뇌졸중을 경험하기 전 미니-뇌졸중(mini-stroke), 즉 일시적으로 혈관이 막혔다가 정상으로 돌아온 경험을 한 비율은 43%에 이르렀습니다.
2. FAST
뇌졸중의 전조증상을 파악하는 보다 쉬운 방법이 있어요.
바로 FAST입니다.
FAST는 Face(얼굴), Arm(팔), Speech(말), Time(시간)의 앞 글자를 모은 것으로 뇌졸중의 전조증상을 파악하고 빠른 처치를 내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용어예요.
얼굴의 웃는 표정을 통해 뇌졸중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
웃었을 때 얼굴 한쪽이 처지거나 비뚤어진다면 해당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
양쪽 팔을 들어 올렸을 때 한쪽 팔이 내려오는 경우에도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어요.
불분명한 발음 등 언어 장애가 나타나는 경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게 해야 뇌졸중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어요.
뇌졸중은 발병 4시간 30분 안에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중대한 후유증 없이 회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미국 국립신경질환뇌졸중연구소(NINDS)의 경우 뇌졸중으로 인한 중대 후유증 또는 사망을 예방하려면 한 시간 이내 응급조치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3. 뇌졸중을 조심해야 하는 대상은?
위와 같은 증상을 보다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뇌졸중의 고위험군인데요.
다음과 같은 인자를 보유하고 있다면 고위험군에 해당합니다.
고위험군은 뇌졸중에 대한 대비에 만전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 고혈압
- 당뇨병
- 심혈관질환 – 관상동맥질환, 심장판막질환, 심방세동, 경동맥질환 등은 뇌졸중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흡연
- 높은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수치
- 뇌동맥류 또는 뇌동정맥기형
- 바이러스 감염 또는 특정 질환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됩니다. 루푸스나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염증을 동반하는 질환을 보유한 경우에도 뇌졸중의 위험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 연령 – 뇌졸중은 1세 미만 영아 또는 고령자에게 발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가족력
- 성별 –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선 남성이 여성보다 뇌졸중을 마주할 위험이 큽니다. 다만 여성의 수명이 더 긴 편이어서 관련 위험은 증가할 수 있으며, 특히 피임약이나 호르몬대체요법을 사용하는 경우 뇌졸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비만 및 과체중
- 불안, 우울, 스트레스
- 출혈 질환, 편두통, 수면무호흡증
- 항응고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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