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롭다, 이롭다, 줄여야 한다, 적정량 마시면 문제 없다 등 커피의 효능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치열합니다.
이런 가운데 커피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커피가 ‘아밀로이드 베타(Aβ)’의 축적을 막아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인데요.
여기서 아밀로이드 베타는 치매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이며, 이 물질이 쌓이면 인지력 저하가 일어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아울러 연구 결과를 통해 하루 한두잔의 커피가 뇌의 실행기능 또는 집행기능의 저하속도를 약 8% 늦추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제 입장에선 굉장히 반가운 소식입니다.
자세한 연구 결과를 살펴볼까요?
커피 자주 마신 사람, 인지력 저하속도 느려
연구는 호주 에디스 코완 대학교 등이 진행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에 발표됐습니다.
연구에는 평균 연령 69세의 성인 227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커피 섭취에 대한 설문조사에 응한 뒤 10여 년에 걸쳐 정기적으로 인지력 테스트 및 MRI, PET 검사 등을 받았습니다.
인지력 테스트는 일화 기억, 재인 기억, 뇌의 실행기능, 언어적 능력, 주의력, 사고속도 등을 측정하는 데 사용됐습니다.
이와 더불어 AIBL PACC(Preclinical Alzheimer Cognitive Composite)라는 검사도 이뤄졌죠.
PACC는 인지력 저하가 나타나는 징후를 파악하는 데 쓰이는 평가도구입니다.
그 결과, 커피를 자주 마신 사람은 뇌의 실행기능 및 주의력 등에 관한 인지력 저하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커피를 보다 자주 마신 사람은 경증 인지력 손상 또는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단받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PET 검사 결과에선 커피를 자주 마신 사람은 아밀로이드 베타의 축적이 덜하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아밀로이드 베타에 대한 부담이 ‘높음’ 및 ‘매우 높음’으로 진단받을 위험이 낮아졌죠.
아울러 MRI 검사 결과에선 커피를 섭취하는 것이 뇌 용량의 위축과 관련이 없다는 점도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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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인지력 보호 기전은 물음표
연구 결과를 정리하면,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결론으로 풀이됩니다.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연구진은 “하루 한두컵의 커피를 마시면 뇌의 실행기능 저하속도를 약 8% 늦출 수 있고, 아밀로이드 베타의 축적속도는 약 5%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번 연구에선 커피의 어떤 성분이 인지력을 보호하는 효과를 나타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카페인’이 아닌 다른 성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연구진의 견해입니다.
실제로 쥐 실험에선 커피의 ‘EHT(Eicosanoyl-5-hydroxytryptamide)’란 성분이 신경을 보호하는 데 기여한 바 있습니다.
더불어 인지력 보호를 위해 필요한 적정 커피 섭취량 역시 이번 연구에선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향후 이뤄질 연구를 통해 밝혀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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