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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통풍’ 증상·원인 그리고 치료·약·좋은 음식 등 주요 정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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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엄지발가락에서 느껴지는 극심한 통증.

 
평소 맥주와 가리비 등의 해산물을 즐겼다면 그 통증은 통풍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구체적으로 통풍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그리고 주요 증상, 치료, 관리법은 무엇일까. 


통풍의 증상, 원인, 치료, 관리 음식 등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본다. 
 

 

◆ 통풍이란?


통풍은 염증성 관절염의 일종으로 몸에 요산이 과도하게 쌓일 때 발병한다. 


요산은 퓨린이란 물질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산물로 보통 콩팥에 의해 걸러져 소변으로 배출된다. 


그러나 체내 요산이 과도하게 많거나 콩팥이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할 때가 있다. 

 

이럴 경우 요산 수치가 높아지는 고요산혈증이 발생한다. 

통풍 사진
통풍은 체내 요산 수치가 높아짐에 따라 발생하는 염증성 관절염입니다. 사진출처: 위키미디어

 

 

고요산혈증이 발생할 경우 요산들이 결정체를 형성하게 된다. 


이 날카로운 결정들이 관절에 쌓이면서 갑작스러운 통증과 부종 등을 유발한다. 

 

 

◆ 주요 증상


통풍의 주요 증상은 통증이다.


이 통증은 불현듯 발생하며 매우 큰 고통을 수반한다. 주로 한밤중에 찾아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주요 발생 부위는 엄지발가락과 더불어 무릎, 발목, 발, 손, 손목, 팔꿈치 등이다.


이와 더불어 통풍이 동반하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관절 부위 피부 변색 
  • 관절 강직(뻣뻣해짐)
  • 관절 부위 부기
  • 관절 부위가 민감해지는 현상 – 통풍 발생 시 이불, 양말 등 부드러운 물체의 자극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 관절 부위 열감 

 

이런 증상이 급작스럽게 발생하는 걸 통풍 발작(gout attack)이라고 한다. 관련 증상은 1 ~ 2주가량 이어지다가 사라지는 양상을 띤다.

 

 

◆ 위험인자 


통풍은 남성에게 발병하기 쉬운 질환이다. 


구체적으로 남성일 경우 통풍 발병 위험이 3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의 경우 폐경 이전에 통풍을 경험할 가능성이 적다고 평가된다.


성별 외에도 통풍 발병에 관여하는 위험인자들이 있다. 


다음과 같은 인자들을 보유하고 있다면 통풍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 과체중 또는 비만 
  • 울혈성 심부전 
  • 당뇨병 
  • 고혈압 
  • 신장질환 
  • 혈액암

 

아울러 통풍 관련 가족력, 잦은 음주, 이뇨제 복용, 면역억제제 사용, 동물성 단백질 다량 섭취 등도 통풍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콩팥에 문제가 생기면 요산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는 통풍의 발단이 됩니다.

 

 

◆ 주의해야 할 음식 


특정한 음식은 통풍 발병 위험을 높인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음식들을 조심해야 한다. 

 

  • 참치, 청어, 가리비 등 해산물 
  • 간 등 내장육
  • 맥주 등 알코올 음료

찬 맥주 사진
맥주의 알코올, 효모 성분은 통풍 증상을 야기하는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 가당 음료 

 

내장육, 맥주, 특정 해산물은 퓨린 함량이 높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요산은 퓨린의 대사산물이다.  


즉 퓨린을 많이 섭취하면 체내 요산이 축적되면서 통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울러 여러 연구에서 과도한 설탕 섭취와 고요산혈증 및 통풍 발병 사이에 관계가 있다는 점이 밝혀진 바 있다. 


특히 빵, 과자, 음료 등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인 고과당 옥수수시럽은 통풍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힌다.    

 

 

◆ 진단 및 치료


통풍의 진단은 관절의 통증 및 부종 등 증상을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필요에 따라 X-레이, 초음파, MRI, CT 등 영상진단기기를 활용한 검사가 이뤄지며 혈액검사, 관절흡인 등이 시행될 수 있다. 


치료는 통풍 증상을 관리하고 발현 빈도를 줄이는 걸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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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치료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약들이 처방될 수 있다.

 

 

  •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NSAIDs) –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이 통증과 부종을 가라앉히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 콜히친 – 전문의약품으로 통풍 발작 24시간 이내 사용 시 염증 및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 코르티코스테로이드 – 염증을 줄이는 전문의약품이다.   
  • 요산저하제 – 알로푸리놀, 페북소스타트 등 체내 요산 수치를 줄이는 약이 처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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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방 및 관리

 

통풍은 완치의 개념이 없다. 관리와 예방에 심혈을 기울여 발작 빈도를 낮추는 게 최선인 질환이다.


예방과 관리는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부터 시작된다. 


갑작스러운 통풍 발작을 마주하지 않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꼭 지켜야 한다. 

 

  • 알코올 섭취 줄이기
  • 건강한 체중 유지하기
  • 금연하기 
  •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 수분 보충에 신경 쓰기 

 

만약 통풍 증상이 발생할 경우 △아픈 부위를 심장보다 높이 위치시키기, △얼음찜질하기, △격렬한 운동 자제하기 등을 통해 통증을 관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퓨린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통풍 환자들이 식단에 추가해야 할 음식들이 있다. 


한 가지는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이다. 오렌지 등은 통풍에 의한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오렌지
오렌지 등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은 통풍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단 과일이라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니다. 과당이 높은 사과, 배, 망고, 수박 등은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퓨린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아 통풍 관리에 좋은 음식은 다음과 같다. 

 

  • 계란
  • 견과류
  • 아스파라거스, 콜리플라워, 시금치, 버섯 등을 제외한 채소류  
  • 저지방 유제품 
  • 닭 등 가금육
  • 연어 등 특정 해산물
  • 통곡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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