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질환을 초래하는 위험인자 중 하나는 우울증입니다.
실제로 심혈관 질환과 우울증은 염증, 산화 스트레스 등의 병리적 특성을 공유하고 있죠.
그렇다면 역으로 심혈관 질환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은 성인은 우울증 증상을 겪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경향은 여성에서 보다 두드러졌습니다.
그렇다면 심혈관 질환에 따른 우울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연구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서 예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우울증상 겪을 가능성 높아
이번 연구는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교 연구팀이 진행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됐습니다.
연구에는 55~75세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6545명이 참여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심혈관계 또는 내분비계 질환이 없는 상태였지만 해당 질환의 발병에 관한 위험인자는 가지고 있었죠.
이런 위험도에 따라 각각 저위험군, 중간 수준의 위험군 그리고 고위험군으로 분류됐습니다.
각 위험군의 우울증 발현 여부를 살펴본 결과, 일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확인됐습니다.
여성의 경우 고위험군이 저위험군 대비 우울증 발현 가능성이 약 78% 높았습니다.
성별의 구분 없이 살펴봤을 땐 콜레스테롤 수치에 따른 상관관계가 나타났는데요.
구체적으로 콜레스테롤이 160 mg/mL 미만인 성인에서 고위험군 및 중간 수준의 위험군은 저위험군보다 우울증상 발현 가능성이 77% 이상 높았습니다.
우울증의 발현 가능성은 콜레스테롤 수치에 비례했을까요?
아니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280 mg/mL 이상인 성인에서 고위험군 저위험군에 견줘 오히려 우울증상을 겪을 가능성이 낮았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연구가 데이터를 후향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딱딱 맞아떨어지는 경향은 적은 듯하네요.
정신 건강 지키는 힘은 건강한 식습관
연구 참여자들은 2년간 지중해식 식단을 유지했습니다.
그 결과, 우울증상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중해식 식단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던 성인은 우울증상이 크게 경감됐다고 하네요.
건강한 식습관이 우울증상의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연구진은 “심혈관계 질환 위험군 및 고위험군은 우울증상을 겪을 가능성이 컸고, 이런 경향은 여성에서 보다 뚜렷했다”며 “지중해식 식단이 우울증상의 완화에 미치는 영향력은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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