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동심이 강조된 축구계에선 유독 선수들의 행동거지, 특히 고급차나 명품 등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히딩크 감독이 그랬고 영국의 명문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명장 알렉스 퍼거슨경도 비슷한 성향을 보였죠.
배경은 무엇일까요?
이런 일화들과 연관 지어 생각해 볼 만한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람들은 명품 등을 과시하는 사람을 이기적이고 협동심이 부족할 것으로 평가한다는 내용인데요.
이에 따라 팀원을 고를 때 수수한 옷차림 등의 사람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죠.
연구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과시하는 사람, 팀원으로 선택될 가능성 낮아
연구는 미국 미시간 대학교 등이 주도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 소개됐습니다.
연구에는 총 2800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6개 실험을 통해 명품 등으로 부를 과시하는 사람들이 풍기는 인상을 평가했죠.
한 실험에서 참여자들은 자신의 팀원이 될 사람을 소셜미디어 프로필 사진을 바탕으로 선택해야 했습니다.
프로필 속 사람들은 크게 두 가지 종류였습니다.
하나는 평범하며 사회적 지위를 드러내지 않은 중립적인 성향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고급차, 명품 옷, 여행 등을 통해 사회적 지위를 뽐내는 성향이었죠.
그 결과, 중립적인 성향의 소셜미디어 사용자가 사회적 지위를 뽐낸 사용자보다 팀원으로 선택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참여자들은 명품 등을 뽐낸 사용자에 대해 ‘자신의 지위를 먼저 생각하고 남을 돕는 데 서툴 것’이라고 평가했죠.
또 다른 실험에선 반대로 참여자들이 프로필을 통해 선택되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참여자들은 구찌, 프라다 등 명품 옷 또는 브랜드가 없는 옷을 골라 프로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요.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협동심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던 참여자들은 명품 옷을 선호하지 않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판콜에이 효과·부작용·복용법·가격 그리고 판콜에스와의 차이
훼스탈 플러스 효과·부작용·복용법·가격 등 주요 정보들
신경통약 ‘뉴론틴(가바펜틴)’ 효과·부작용·가격·장기복용 관련 정보
'트루리시티' 효과, 부작용 그리고 사용법, 가격 정보
“면접 의상 고민되네”…옷, 이 색깔로 입어보세요 1편
“소개팅 첫 만남 뭘 입을까”…옷, 이 색깔은 어때요? 2편
좋은 피드백 받기 어려운 이유? "경쟁자 견제 아닌 책임감 때문"
옷차림에 따라 협동심 또는 경쟁력 어필
정리하면, 사람들은 명품 등을 통해 부의 수준을 뽐낸 사람을 ‘협동심이 낮다’고 판단하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아울러 남에게 협동심이 있다는 신뢰감을 주고 싶을 때, 명품을 자제하는 경향을 보였죠.
결국 선택을 받아야 하고 협동심이 요구되는 사회활동에서 수수한 모습이 본인에게 이득이 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렇다면 부를 뽐내는 사람이 유리한 상황은 없을까요?
협동심이 아닌 경쟁력을 따질 경우, 부를 뽐낸 사람이 선택받을 가능성이 컸습니다.
이 결과를 응용해볼 수도 있겠네요.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원하는 회사의 인재상에 따라 면접 복장 및 옷차림을 달리 할 수 있을 겁니다.
협동심이 중요하면 수수하게, 경쟁력을 중시하면 보다 화려하게 입어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듯합니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사람들은 명품 로고가 긍정적인 신호에서 부정적인 신호로 변하는 순간을 잘 파악해낸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사회적 지위를 뽐내야 할 때와 수수하게 보여야 할 때를 전략적으로 활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대인에게 중요한 ‘시간 관리’를 방해하는 요소 4가지
커리어·대인관계 성공 비결 ‘감정지능’, 어떻게 기를까?
[MBTI] - ISTJ 유형 특징과 장단점 그리고 적합한 직업
'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머리 긁고 초조해하면 호감도 상승? (2) | 2022.05.17 |
---|---|
거절의 아픔, 툭툭 털어버리는 방법은? (0) | 2022.05.14 |
노스탤지어...우리가 과거를 동경하는 이유는 ? (0) | 2022.05.07 |
행복한 기분을 결정하는 이것은? (0) | 2022.04.18 |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평점? 베스트 리뷰? (0) | 2022.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