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되거나 심장질환 및 뇌졸중 위험이 클 경우 스타틴이란 약제가 처방됩니다.
다양한 스타틴 가운데 아토르바스타틴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성분이며 ‘리피토’라는 제품명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아토르바스타틴은 어떤 효능과 부작용, 사용상 주의점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아토르바스타틴 작용기전
우리 몸은 세포, 호르몬, 비타민 D 등을 만들기 위해 콜레스테롤이 필요해요.
다만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으면 동맥경화와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는 심근경색 및 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죠.
아토르바스타틴을 포함한 스타틴 계열 약은 간의 HMG-CoA 환원효소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체내 콜레스테롤 생성을 줄입니다.
이런 작용기전에 따라 스타틴은 HMG-CoA 환원효소 억제제로 불립니다.
2. 아토르바스타틴 효능
아토르바스타틴과 같은 스타틴 계열 약은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을 50% 이상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은 15%가량 늘리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스타틴은 중성지방 역시 낮추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좋은 것은 늘리고 나쁜 것은 줄이는 효능은 궁극적으로 협심증·뇌졸중·심근경색 등을 예방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아토르바스타틴 처방 대상
아토르바스타틴은 다음과 같은 경우 식이요법과 함께 처방될 수 있습니다.
- 성인에서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로 인한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 예방
- 성인 관상동맥질환자의 심장 수술 예방
- 성인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oFH) 환자의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 10 ~ 17세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환자의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4. 아토르바스타틴 부작용
아토르바스타틴은 안전한 약입니다.
지난 20여 년간 쌓인 처방 경험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약이라는 타이틀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죠.
다만 모든 약이 그렇듯 아토르바스타틴 역시 부작용을 갖고 있습니다.
아토르바스타틴의 부작용은 가벼울 수 있고 무거울 수도 있어요.
아토르바스타틴이 동반하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부작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경증 근육 및 관절 통증
- 설사
- 메스꺼움
- 요로 감염(UTI)
- 손발 통증
- 감기와 같은 상기도감염
이 같은 부작용은 보통 2주 정도 지나면 가라앉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담당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5. 심각한 부작용
드물지만 아토르바스타틴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요.
아토르바스타틴 투약에 따라 경험할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은 뭘까요?
만약 다음과 같은 부작용을 경험했다면 담당 의사에게 반드시 알리세요.
- 간 손상
- 심각한 근육통
- 횡문근융해
- 알레르기 반응 – 가려움, 홍조, 발진 등
이 가운데 횡문근융해는 손상된 근섬유가 분해돼 혈류로 방출되는 것으로 신장 손상 및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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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사용법 및 주의사항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인 리피토의 경우 하루 한 번 복용하는 약제로 10mg, 20mg, 40mg, 80mg 등 다양한 용량의 제품군이 있습니다.
용량은 환자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10 ~ 20mg 용량으로 시작해 점차 증량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리피토의 복용법과 관련, 문의가 많은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복용 기간 – 약효와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면 리피토와 같은 고지혈증약은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약효 발현 시점 – 리피토의 경우 꾸준히 복용할 경우, 2 ~ 4주 시점부터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복용 중단 증상 – 리피토는 특별한 금단현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리피토를 대체할 다른 약제를 투약하지 않는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게 되며, 이는 곧 심장질환 위험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담당의사의 권고가 아니라면 복용을 중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 부적합 대상 – 간질환, 콩팥질환(신장질환), 갑상선기능저하증, 당뇨병 등을 앓고 있거나 최근 들어 뇌졸중을 경험한 사람은 리피토 사용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이런 정보를 참고로 담당의사의 지시에 따라 스타틴 등 고지혈증약을 복용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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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번외: 어떤 스타틴의 효능이 가장 좋나요?
스타틴 약의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구체적으로 아토르바스타틴을 포함해 플루바스타틴, 로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심바스타틴, 피타바스타틴 등 여러 성분의 약제들이 시판되는 상황인데요.
그렇다면 다양한 스타틴 가운데 어떤 약제의 효능이 가장 좋을까요? 다음과 같은 연구 결과들이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54주간 실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토르바스타틴은 플루바스타틴, 로바스타틴, 심바스타틴보다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우수했습니다.
- 75개 연구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40% 이상 줄이는 효과를 보인 스타틴은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6주간 진행된 한 연구 결과를 보면, 로수바스타틴은 아토르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 심바스타틴보다 전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뛰어났습니다.
이런 결과들을 고려할 때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가장 좋은 스타틴은 아토르바스타틴과 로수바스타틴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단, 아토르바스타틴과 로수바스타틴이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고 해서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까지 으뜸
이라고 단정하기엔 이릅니다.
이 부분은 관련 임상시험을 통해 증명돼야 할 사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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